▲ 16일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3차경기에서 대한민국 윤성빈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 16일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3차경기에서 대한민국 윤성빈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강원전사가 평창동계올림픽 첫 메달이자 ‘첫 금’을 신고했다.

‘한국 스켈레톤 간판’ 윤성빈(24·강원도청)이 한국 썰매·설상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홈트랙 이점을 넘어 압도적 격차를 보여주며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윤성빈은 16일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4차 시기에서 50초02를 기록 최종합계 3분20초55초로 전체 30명의 출전자 중 1위를 차지했다. 윤성빈은 일찌감치 금메달을 예약했다. 앞서 1~3차 주행합계는 2분30초53로 나머지 선수들과 1초차 이상으로 기록에 격차가 났다.

썰매종목은 0.01초차 승부로 1초차이는 넘어설 수 없는 벽과도 같은 격차다. 스타트 기록 4.62초를 찍은 윤성빈은 4차례의 중간 기록과 최종 기록까지 모두 전체 1위에 올랐다. 시작부터 끝까지 조금의 흔들림 없이 매끄럽게 트랙을 타고 내려왔다는 의미다.

앞서 윤성빈은 전날 1차 시기 50초28, 2차 시기 50초07의 기록으로 1∼2차 시기 합계 압도적인 1위(1분40초35)에 올랐다. 두 차례 모두 트랙신기록이었다. 4차 시기도 50초02로 트랙신기록이다.

윤성빈은 아시아 설상종목에도 큰 업적을 남겼다. 윤성빈은 한국설상, 썰매종목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이자 아시아 최초 금메달을 목에건 주인공이 됐다.

한편 김지수(24·강원도청)는 4차 시기에서 50초59를 기록, 합계 3분22초98로 6위 자리를 지켰다.

<강원도민일보·기호일보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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