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양평군청)이 ‘IBK기업은행 2018 설날장사 씨름대회’에서 5년 만에 한라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김보경은 지난 17일 강원도 횡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설날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이영호(33·부산갈매기)를 3-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보경은 2013년 단오장사 대회 이후 5년 만에 한라장사 타이틀을 되찾았다.

 김보경은 이영호와의 결승전 시작과 함께 기습적인 잡채기를 성공시켰고, 두 번째 판 역시 목 감아 치기로 제압했다. 세 번째 판을 내준 김보경은 상대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네 번째 판에서 승리를 알리는 끌어 치기 기술로 경기를 끝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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