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남구 제물포도서관은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영유아를 위한 북스타트 책놀이 프로그램.<인천시 남구 제공>
▲ 인천시 남구 제물포도서관은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영유아를 위한 북스타트 책놀이 프로그램.<인천시 남구 제공>
인천시 남구지역 내에서 주민과 아동·청소년들에게 마음의 양식을 제공하고, 독서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곳이 있다. 남구 숭의동에 위치한 ‘구립 제물포도서관’이다.

지난 2013년 1월 개관한 제물포도서관은 ‘걸어가는 도서관, 문턱이 낮은 주민친화적 도서관’이라는 기치로, 양질의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물포도서관은 도서관 직무교육을 이수한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하는 주민참여형 도서관으로, 현재 30~40여 명의 봉사자가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도서 대출 열람 봉사 및 어린이 견학 프로그램, 독서문화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등을 맡고 있다.

제물포도서관은 구 지혜로운시민실에서 행·재정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매월 1회 열리는 정기회의서는 업무 공유와 도서관 운영 방향을 토의한다.

총면적 295㎡에 자료열람실, 프로그램실, 영유아실 및 열람석(35석) 등을 구비한 제물포도서관은 총 1만2천445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1천여 권의 영어 그림책과 영어 도서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아동·청소년들의 영어 교육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제물포도서관의 월평균 이용자는 2천200여 명에 이르며, 이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 독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아동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프로그램은 주민들의 호응 속에 높은 참여율을 보이며 이곳을 찾는 또 하나의 이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음 달 8일부터 연중 시행하는 ‘북스타트 그림책 놀이’는 영·유아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아이들의 사고력과 창의력 발전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행하는 그림책 놀이 교육은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운영하며, 정원은 총 10가구다.

6~8세 아이들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동화 스토리텔링’은 각각 15명씩 모집, 학생들의 영어교육 증진을 위해 안성맞춤이다.

또 ‘내 마음속 행복 찾는 독서여행’은 사회생활에 지친 성인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진정한 행복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제물포도서관은 지역 내 시립도서관보다 규모는 작지만 다양한 장서와 알찬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독서 문화 안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대를 충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내 독서교육의 요람으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형 기자 kt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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