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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2017년 6월 26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6기 3주년 300만 시민행복더하기 대화’ 행사에서 3년간의 성과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 기호일보 DB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이전’과 ‘도심 내 군부대 이전’, ‘수도권매립지 매립 종료’, ‘공항고속도로 북인천나들목 구조개선’, ‘선박수리산업 유치 육성’, ‘준설토투기장 활용’ 등 6건이 민선 6기 시정부의 미실행 공약으로 남게 됐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민선 6기 공약이행 시민점검단이 유정복 시장의 공약 총 128건을 평가한 결과, 6개의 공약에 대해 ‘보류’ 판정을 내렸다.

인방사 이전은 시와 국방부가 이전 부지와 비용 부담에 대한 합의 실패로 보류됐다. 제17보병사단과 해병 제2사단 등 도심 내 군부대 이전도 국방 중장기 계획상 해당 부대의 이전 계획이 없어 보류됐다.

수도권매립지 매립 종료는 수도권매립지 정책 4자 협의체 합의로 대체매립지 조성까지 매립 연장이 불가피하게 됐다. 여기에 여가위락단지 조성도 보류됐다.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서는 부지를 확보해야 하는데, 정치권의 대립으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이관이라는 선결 조건이 이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항고속도로 북인천나들목 구조개선은 312억 원을 들여 북인천나들목 서울 방향 램프를 신설하는 사업이나 교통량이 미미해 시가 재검토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보류됐다.

선박수리산업 유치 육성은 서구 거첨도에 수리조선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나 환경영향평가 협의 부동의, 사업시행자의 사업 추진 중단 결정으로 보류됐다.

민선 6기 공약이행 시민점검단이 2017년 하반기 기준으로 평가한 유 시장의 공약이행률은 92.9%로 확정됐다. 총 128건 중 공약 완료 20건, 완료 후 계속 추진 40건, 정상 추진 59건, 일부 추진 3건, 보류 6건 등이다.

시민점검단은 올해 상반기를 민선 6기 공약이행 상황을 최종 점검 확인하고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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