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오는 2021년 재선충병 청정지역 선포를 목표로 재선충병 방제 및 예방에 발벗고 나섰다. <사진>
재선충병은 소나무류에 기생하는 1mm 크기의 선충이 나무의 수분이동을 방해, 감염시 100% 고사시키는 병이다.

시는 북방수염하늘소, 솔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을 통해 확산됨에 따라, 매개충을 잡아 확산을 방지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남양주지역에선 2007년 호평동에서 첫 발생 이후 전역으로 확산, 1년 동안 최대 1만여 본이 감염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지난 2016년부터 특별방제를 추진하고 지난해는 재선충병 전략방제TF를 구성하는 등 최선을 다해왔다. 이에 따라 피해목은 4천여 본으로 확산을 막은 상태다. 시는 올해가 재선충병 완전방제의 골든타임으로 판단, 내달까지 감염목 4천 본을 모두 벌채할 방침이다.

주요 거점지는 예방나무주사를 연계 실시하는 등 기존 모두베기 중심에서 피해목 중심벌채로 전환키로 했다. 여기에 예방나무주사 확대, 훈증더미 제거, 산불 임차헬기 및 드론을 활용한 예찰 강화 등 예방 방제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소나무류 이동차량, 제재소, 목가공업체, 화목 사용농가에 대해 지역 경차 등 유관기관 합동단속을 강화해 2021년 완전방제를 실현시킨다는 각오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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