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광화문 연가’ 인천서 추억상자 연다

인천문화예술회관 23일부터 공연… 옛사랑 등 故 이영훈 작곡가 명곡 무대

뮤지컬 ‘광화문 연가’가 인천시민들을 찾아온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뮤지컬단과 CJ E&M이 공동제작한 뮤지컬 ‘광화문 연가’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고 12일 밝혔다.

광화문 연가에는 대한민국 대표 대중음악가 고(故) 이영훈 작곡가의 명곡들이 흘러나온다. 그의 대표작인 ‘소녀‘, ‘옛사랑’, ‘사랑이 지나가면’,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 ‘깊은 밤을 날아서’, ‘광화문 연가’ 등은 수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하는 등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대에 걸쳐 사랑받고 있다.

여기에 고선웅 작가가 새롭게 쓴 대본과 이지나의 연출로 작품의 서정성을 극대화시켜 1980년대와 1990년대의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사랑과 이별 이야기가 음악과 함께 펼쳐진다.

예술회관 관계자는 "음악으로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을 불러내는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가슴을 파고드는 겨울바람에 차가워진 마음을 포근하게 녹여줄 것"이라며 "친구와 가족 등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매는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 등에서 가능하며, 문의는 전화(☎ 032-420-2735)로 하면 된다.

조현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