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KTX광명역의 대중교통 이용 환경이 전면 개편된다.

버스홈 및 버스정보시스템 총 41개소 구축공사를 지난해 11월 착공해 이달 준공을 마쳐 KTX광명역의 환승체계를 개선했다.

이와 더불어 서편 하차, 동편 승차의 우회 운행하는 일방향 버스노선을 양방향으로 분리하는 노선 개편도 단행했다.

개편된 버스노선은 21일 첫차부터 운행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동편 방면에 편중돼 있는 노선(일방향 순환노선)을 동·서편 양방향 통과 노선으로 개편함으로써 버스 이용자의 편의를 증진하고, 신규 아파트단지 주민 입주와 오리로·덕안로·광명역로 연계성을 고려해 역세권 주민과 KTX 광명역을 찾는 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버스 이용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광명역 동·서편 차로에 각각 10개소, 총 20개소의 버스홈을 설치했으며 각각 버스정보시스템도 구축했다.

이와 함께 동·서편 버스홈에 색상(동편 : 적색, 서편 : 녹색)을 부여해 대중교통 이용 혼란 방지는 물론 버스홈마다 개별 지정번호가 부여돼 1개 노선만이 정차해 정류소 버스 혼잡과 도로 정체를 최소화하고 버스 승객의 이용 편의를 극대화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 체결된 광명시-한국철도공사 간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이 상호 긴밀하게 협조하며 추진해왔다.

시와 코레일은 이번 사업 협업을 통해 KTX광명역의 대중교통 이용 개선, 광명역 일대 교통정체 해소 등의 개선효과를 창출했으며 지역 상징성이 높은 KTX광명역을 수도권 서남부 교통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켰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중교통 환승체계 개선을 계기로 광명역세권 입주민의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와 KTX이용객의 편의 증진을 코레일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KTX광명역이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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