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해 1월 용역에 착수해 주민설문조사, 민간 전문가 등의 자문과 도시재생대학과 마을활동가 양성과정 운영을 통한 시민 참여 과정을 거쳐 도시재생 추진 전략안을 수립했다.
계획안은 도시기본계획을 토대로 시 전역을 용인중앙, 기흥, 수지, 포곡·모현, 남사·이동, 양지·백암 등 6개 권역으로 나누고 처인구 중앙동 일대와 기흥구 신갈오거리 일대 등 2곳을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설정했다.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은 도시재생법에 따라 인구가 줄거나 사업체 감소 지역, 노후 주택 증가 등으로 주거환경 악화 지역 등 3가지 요건 중 2가지 이상을 충족하는 곳에 지정된다.
또 법적 요건에 부합하지는 않지만 도시재생사업 추진이 필요한 수지구 풍덕천동, 기흥구 구성·마북동, 처인구 이동읍, 백암면, 포곡읍 등 5곳은 상대적 쇠퇴지역으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공청회를 통한 주민 의견 수렴 후 시의회 의견 청취,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경기도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연내 경기도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계획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주민은 공청회 당일 또는 공청회 다음 날부터 7일간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2025 도시재생 전략계획(안)은 도시의 외적 성장보다는 주민들의 실질적인 삶을 개선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많은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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