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전국에서 최초로 올해 중·고교 입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모두 교복 구입비를 지원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중·고등학교 무상교복 시행에 대한 정부의 동의를 받아 올부터 전국 최초로 중·고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에게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교복 구입비를 지원하게 됐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해 온 교복 지원 사업 계획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21일부터 교복 구입비 지원 신청을 접수한다.

지원 대상은 최종 학교 배정일에 시에 주민등록 주소를 두고 교복을 입는 중·고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이다.

올해 최종 학교 배정일은 중학교의 경우 1월 12일, 고등학교는 1월 31일이었다.

대상자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거주지 동 주민센터 또는 입학한 학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집중 신청 기간은 오는 3월 30일까지이며, 부득이하게 기간 내 신청하지 못한 경우는 12월 15일까지의 기간 내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 금액은 동·하복비를 포함한 30만 원으로, 신청 후 1개월 이내에 신청 계좌로 입금될 예정이다.

신계용 시장은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통해 과천지역 학생들을 위한 교복비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차질 없이 준비하고 시행해 학부모님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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