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폐회식에서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알리기 위한 ‘베이징 8분‘(北京八分鐘)’ 공연을 선보이는 장이머우(張藝謨) 감독은 "모든 준비가 마무리됐다"며 이번 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세계적 거장인 장이머우 감독은 최근 평창에 도착, 공연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그는 지난 18일 평창 현지에서 중국 CCTV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측 총감독과 연출팀 등과 관련 협업 작업을 하고 있다"며 "제 느낌에는 (공연이) 매우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무대 장치와 설비 조정 작업도 마무리됐고 기본적으로 어떤 문제도 없다"며 "모든 것을 안심해도 될 것 같지만 변수는 바람으로 공연 당일(25일) 날씨가 춥지 않고, 바람이 세게 불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이머우 감독은 "말을 하는 순간 놀라움이 사라지기 때문에 (공연 내용은) 당일 직접 봐야 하지 아직 공개할 수 없다"고 말을 아낀 뒤 "이번 공연을 통해 중국의 발전상과 새로운 기술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평창올림픽 폐회식은 25일 오후 8시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전체 폐회식 공연 중 다음번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중국을 홍보하는 ‘베이징 8분’도 공연된다.

<강원도민일보·기호일보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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