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지난 18일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히스토릭다저타운에서 첫 실전경기로 홍백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는 1이닝 25구의 제한을 두고 6이닝 동안 진행돼 홍팀과 백팀이 5-5로 비겼다.

마운드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는 지난해 11월 입단한 뒤 스프링캠프에 처음 참여한 우완 투수 앙헬 산체스였다. 산체스는 1이닝 동안 23개의 공을 던져 최고구속 152㎞를 찍었다. 야수 중에서는 정의윤이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해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이날 홍백전에서는 오키나와 캠프를 앞두고 기습 번트, 도루 시도 등 다양한 작전을 수행했고 수비 시프트 설정으로 위치 선점과 팀 전술을 다졌다.

SK는 22일 한국으로 입국해 24일 오키나와로 캠프를 떠나 롯데(26일)·요미우리(27일)·요코하마(28일) 등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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