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강화읍 갑곳리 도로 개설 및 공영주차장 등 기반시설 정비에 나선다.

군은 100여억 원을 들여 알미골에서 갑룡초등학교에 이르는 갑곳리 일원 주택 밀집지역 우회도로 확·포장공사와 공영 주차장 건립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갑곳리는 갑룡초등학교, 강화병원, 그랑드빌, 설호아파트 등 주민 다중이용시설과 주택이 밀집돼 있어 교통량이 많고 주차공간도 부족해 불법 주·정차로 인한 주민 불편이 계속돼왔다.

내년 3월에는 강화여자중학교가 갑곳리로 이전해 개교할 예정이어서 도로기반시설 개선이 시급한 상태다.

이에 군은 우선 올해 1단계 사업으로 도로 폭이 협소해 차량 통행이 어려운 갑곳리 우회도로 구간 4개소에 2억2천만 원을 투입해 도로 확·포장 및 재포장 공사를 시행한다.

여기에 올해 30억 원을 들여 알미골 사거리에서 장승교차로 간 1.3㎞ 도로 개설공사를 추진하고, 내년에는 전 구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내년 준공 목표로 주차장 2개소 127면과 늘푸른어린이집에서 48번 국도를 연결하는 신규 도로도 개설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도시계획시설 기반시설 정비사업을 통해 주민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미흡한 기반시설에 대해 다양한 시책사업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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