八仙過海(팔선과해)/八 여덟 팔/仙 신선 선/過 지낼 과/海 바다 해

여덟 신선이 바다를 건너다라는 뜻으로 사람은 누구나 제각각의 재능과 방법이 있다는 말이다. 팔선은 중국의 고대 신화 속의 인물로서 한종리(漢鐘離)·장과로(張果老)·철괴리(鐵拐李)·한상자(韓湘子)·조국구(曺國舅)·여동빈(呂洞賓)·남채화(藍采和)·하선고(何仙姑) 등의 여덟 신선을 일컫는다.

어느 날 팔선은 왕모(王母)의 잔치를 맞이하여 참여하게 되었다. 그들은 구름을 거느리고 잔치에 참여하려 했는데, 동해를 건너가면서 끝없이 아득한 창해에 거대한 파도와 세찬 바람을 맞이해야만 했다.

각자의 술법으로 심통함을 보여 바다를 건너기로 했다. 중국인들의 과장된 표현이지만 그들이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한 가지 일을 처리하는데 있어서도 여러 다른 방법들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목표에 이르는 길은 많다.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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