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시민생활 편의 제공과 스마트 기기의 대중화에 따라 정보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미래형 첨단도시의 기반이 되는 공공 무선인터넷 시스템을 확대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우선적으로 누구나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시공원 및 버스정류장 등 공공장소 18개소에 공공와이파이 구축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 공공와이파이는 시청사와 동주민센터, 복지시설 등 건물 내에 설치돼 있으나 공원, 버스정류장에서는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시는 언제 어디서든 지정된 곳에서 시민들이 공공와이파이를 무료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4월까지 시스템을 구축해 5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경기북부 제2차 테크노밸리 유치를 계기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을 접목해 안전·복지·교통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맞춤형 시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백경현 시장은 "모바일을 사용하는 상당수의 시민들이 와이파이 사용을 위해 비싼 요금제를 선택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빅데이터 자료 분석을 통해 시민 밀집지역과 유동인구가 많은 다양한 공간에서 스마트 기기를 이용하려는 시민들의 비용절감이 기대된다"며 "구리테크노밸리와 더불어 미래형 첨단산업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 구축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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