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시가 영국 현지에서 ‘세종대왕과 한글’ 강연과 ‘뮤지컬 1446’를 통해 세종대왕의 도시 여주 대외홍보에 나섰다. <여주시 제공>
▲ 여주시가 영국 현지에서 ‘세종대왕과 한글’ 강연과 ‘뮤지컬 1446’를 통해 세종대왕의 도시 여주 대외홍보에 나섰다. <여주시 제공>
여주시는 올해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맞아 세종대왕과 한글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시는 이대직 부시장 일행이 영국을 방문해 ‘세종대왕과 한글’을 주제로 현지 주민과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하는 한편 세종대왕의 일대기 등이 함축된 뮤지컬 ‘1446’을 선보이는 등 홍보에 나섰다.

이 부시장 일행은 지난 15일 영국을 방문해 여주시-재영한인회 간 업무교류 등을 진행했고, 주영한국문화원과 함께 현지 외국인들이 참석한 특강에서 여주와 세종대왕에 대한 매력을 강조했다. 주영한국문화원 강연에는 다양한 국적을 가진 30여 명이 참석해 이 부시장이 들려주는 세종대왕과 한글창제 배경, 한글의 우수성, 세종대왕과 여주시의 인연 등에 관한 내용에 귀 기울이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강연에 참석한 현지인들은 강연 내용을 메모하고 강연을 경청했고, 질의응답에서는 조선시대 한글 교육방법, 여주시에서 펼쳐지는 세종대왕문화제 등 다양한 질문들을 쏟아내며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특히 17일 세종대왕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1446’의 워크숍과 리딩 쇼케이스를 펼치며 관심을 증폭시켰다. 이번 뮤지컬 ‘1446’ 워크숍과 리딩 쇼케이스의 실험으로 오는 10월 서울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에서의 공연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였다.

이 부시장은 "학생들이 아주 흥미진진하게 강연에 집중하는 모습과 기대 이상의 질문 세례에 놀라고 감동받았다"며 "앞으로 다양한 나라와 지역에서 한글 관련 세미나, 뮤지컬 ‘1446’ 공연, 재영한인회와의 교류 등을 펼쳐 해외동포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세종대왕과 한글, 여주시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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