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3월 12일부터 관내 7개 도서관의 소장 도서를 가까운 도서관에서 대출할 수 있는 ‘상호대차 도서배달 서비스’를 시행한다.

도서배달 서비스는 읽고 싶은 책이 먼 도서관에 있을 경우, 가까운 도서관으로 책을 신청하면 도서관 간 배달로 3일 이내 손쉽게 대출하고 반납하는 책 배달 서비스다. 예를 들어 하안도서관 이용자가 검색대나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책을 검색했을 때, 하안도서관은 없고 광명도서관에 있으면, 광명도서관 책을 상호대차 신청해 하안도서관에서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다.

이 사업은 2017년도부터 실시한 시 도서관 주제별 특화사업으로 추진해 우량 도서 88만여 권을 소장하고 있는 권역별 공공도서관이 도서관별로 1개의 특화 주제를 선정해 공동 이용하기 위해 주제 분야를 집중해서 구입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특화 주제를 포함한 전 장서에 대한 상호대차 배달서비스를 실시한다.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도서관 자료를 공동 이용할 수 있는 상호대차서비스 대상도서관은 8개 도서관으로 공공도서관(하안·광명·철산·소하·충현)과 공립 작은도서관(옹달샘·안현·새싹)이며 새싹도서관은 도서 수령과 반납만 가능하다.

상호대차 서비스는 도서관 대출 회원이 시 도서관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리브로피아)에서 도서 검색을 한 후 상호대차메뉴에서 신청하면 편리하게 대출이 가능하며 ▶이용 자격은 광명시도서관 대출 회원 ▶신청 권수는 1인 5권 이내 ▶대출 기간은 14일 ▶소요 기간은 신청일로부터 3일 ▶대출도서는 일반도서 및 어린이도서 ▶반납장소는 8개 도서관과 지하철역 등 무인 반납함을 이용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상호대차 서비스는 각 도서관의 부족한 장서를 보완하고 이용 시민 중심의 도서관 서비스 제공으로 독서 진흥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앞으로도 책 읽는 도시 광명을 조성하기 위해 도서관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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