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배종수(70·사진) 서울교육대학교 명예교수 겸 경기교육자치포럼 상임대표가 자신의 정책 비전을 발표했다.

배 예비후보는 20일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교육은 이제 학생과 교사 및 학부모가 흐르는 강물처럼 자유하며 ‘생명을 살리는 교육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비전으로 ▶아이들의 미래와 경기도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생명을 살리는 인성교육’ 구현 ▶지속가능한 혁신학교 모델(혁신학교 2.0)의 제시 및 성공적인 안착 ▶4차 산업혁명에 대처하는 혁신적인 교육정책 실현 ▶한반도 평화인재 양성을 위해 청소년들의 미래비전이 담긴 ‘평화와 통일교육’ 등을 제시했다.

특히 혁신교육 정책에 대해 "김상곤 전 교육감 때는 혁신교육의 샘플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이재정 현 교육감은 혁신학교의 숫자를 굉장히 넓혔지만 이제는 새로운 혁신교육 정책이 필요한 때"라며 "공공성과 민주성, 자주성, 지역성 및 창의성 등 5대 영역을 가지고 보다 심도 있는 모델을 만들어 전파하겠다"고 강조했다.

배 예비후보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도민들과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다 정밀하고 심화된 정책비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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