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경찰단은 인천공항 T2 탑승구 인근(보안구역) 평창올림픽 기념품 판매점에서 물건을 훔친 네덜란드 남성 A(54)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10시 6분께 인천공항 T2 내 평창올림픽 기념품 판매점에서 인형과 의류 등을 몰래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 A씨는 현장에서 순찰 중이던 인천공항 경비보안요원에게 붙잡혀 공항경찰단에 인계됐다.

조사결과 A씨는 20일 새벽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항공편을 탑승하기 전 영업을 종료한 기념품 판매점에 몰래 들어가 물건을 훔쳤다.

A씨는 경찰에서 "네덜란드에 있는 딸에게 선물을 하고 싶었고 호기심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면세구역 내 영업점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평창올림픽 등으로 인천공항을 찾는 외국여행객들의 증가하면서 사건사고도 늘어나고 있다"며 "A씨의 경우 조사를 마치고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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