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에 대형 타워, 대관람차 혹은 큐빅 형태의 건축물 중 하나가 들어설 전망이다.

20일 인천경제청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한국종합경제연구원에 5천600만 원을 들여 추진한 ‘송도국제도시 상징시설물 설치사업 타당성조사 용역’이 최근 마무리됐다.

그 결과 상징물 콘셉트로 대형 시티타워와 대관람차, 큐빅 형태의 조형물 등 총 3개 안이 도출됐다.

인천경제청은 주민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이 중 1개 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예상 총 사업비는 300억 원이며 500억 원이 넘을 경우 지방재정법에 따라 투자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3개 안 모두 비용대비 편익 값(B/C)이 1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은 상징물 주변에 편의 및 수익시설을 함께 갖춘 예정이다. 올해 7월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12월에는 상징시설물 설치 공사를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아직 구상 단계로 보완작업을 거쳐야 하며 주민의견도 수렴해야 한다"며 "시설물에 대한 규모나 사업비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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