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김여정, '주선자' 민망하게 … '빈정상함' 보여줘

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북한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비밀 회동을 계획했지만 무산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당초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김여정 부부장 등 북한 대표단과 만날 예정이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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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북한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비밀 회동을 계획했지만 무산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 회동은 북한 측이 먼저 연락해오며 준비됐다. 회동은 올림픽 개막식 다음 날인 10일 청와대로 정해졌다. 그러나 북한은 2시간 전 돌연 회동을 취소하고 말았다.

북한은 회동을 취소한 이유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대북제재를 언급하고 탈북자들과 만났다는 점을 지목했다.

펜스 부통령은 한국을 방문하기 전 일본에서 "북한에 가장 강력하고 공격적인 경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방한 기간 동안 탈북자와 만나고 천안함 기념관을 방문하는 등 대북 강경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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