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지난달 22일 건설교통국을 시작으로 실시한 21개 실·국·소 및 산하기관에 대한 2018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를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평택국제대교 건설 현장을 비롯해 2월 6일 개관한 남부복지타운, 7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 중인 농업생태공원, 노을전망대로 조성 예정인 평택호 배수갑문 관리동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현장에서 이뤄져 현안에 관한 토론과 사업 진행 상황 점검을 병행했다.

시는 보고회에서 안전하고 따뜻한 복지공동체, 다채롭고 풍요로운 삶, 일자리가 넘치는 미래 산업 허브, 시민과 함께하는 균형발전 도시 건설을 위한 주요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시는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확산시키기 위해 장애인 복지타운 건립, 치매안심센터 설치, 임대형 경로당 설치, 무인택배 보관함 설치,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지원 등 계층별로 안심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 시는 브레인시티 사업지구 내 6만6천㎡ 부지에 5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병원인 아주대학교 병원이 건립될 예정으로 최근 아주대 총장, 의료원장 등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친환경 안전도시로 시는 재난안전 종합대책을 재정비하고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추진하는 한편 미세먼지, 악취, 소음, 수질을 특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즐기는 문화·예술·여가 기반도 대폭 확대하기 위해 1천400석 대규모 공연장이 들어설 평화예술의 전당 건립을 본격 추진하고, 평택박물관과 안정리 예술인광장 조성, 평택문화재단 설립, 국악인 지영희 선생의 콘텐츠 개발, 진위체육공원과 내리문화공원, 농업생태공원도 조성한다.

이와 함꼐 평택의 물길을 활용한 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평택항에는 평택항을 활용한 해양안전체험관, 서해대교 주변 항만 친수공간, 캠핑장이 들어설 아쿠아벨벳 프로젝트, 안보 관광단지인 평화공원을 꾸민다.

평택호에는 관광호텔과 키즈파크 등이 들어서는 69만4천여㎡의 관광단지와 지하 2층 지상 6층의 ‘노을전망대’를 조성하고 진위·안성천에는 하천 숲, 레저시설을 조성하는 오성강변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 상반기부터 보상을 시작하는 482만6천여㎡의 브레인시티 사업과 30조 원 규모의 삼성 산업단지 2단계 투자 등 핵심 동력사업을 촉진하고 지역과 상생방안을 마련한다.

좋은 일자리 창출 시책으로 청년을 위한 인턴, 대학창조 일자리, 신·중년 등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프로젝트와 평택시민 우선 채용 전략을 추진한다.

이 밖에 시는 조화로운 도시 조성을 위해 20개 지구의 균형 있는 도시개발과 신장, 안정리, 명동골목, 두정리 등의 주민참여 도시재생을, 고덕, 소사벌, 청북, 화양, 포승지구의 광역교통망과 평택호 외곽도로 개설 등 권역별 도로망도 확충할 계획이다.

평택=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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