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크로스컨트리 대표팀이 평창 동계올림픽 팀스프린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채원(37)과 주혜리(26)는 21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열린 여자 팀 스프린트 프리 준결승에서 19분19초17로 1조 11개 팀 중 최하위에 그쳤다.

팀 스프린트는 선수 두 명이 한 팀을 이뤄 1.25㎞ 코스를 3번씩 번갈아 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21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준결승을 치른 뒤 각 조 1∼2위, 3∼8위 중 기록이 좋은 6팀 등 총 10팀이 결승에 진출한다. 2006 토리노 대회부터 동계올림픽 정식종목에 포함된 여자 팀스 프린트에 선수를 내보낸 적 없는 한국은 안방에서 첫 출전 기록을 남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어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도 김마그너스(20)와 김은호(22)가 한 조를 이룬 한국이 준결승 1조에서 17분56초71로 14개국 가운데 13위에 그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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