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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경기연정’(연합정치)이 28일 공식적으로 종결된다.

21일 도의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박승원(광명3) 대표의원과 자유한국당 최호(평택1) 대표의원은 이달 마지막 날인 28일 연정 종료를 선언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27일에는 경기연정의 컨트롤타워인 ‘경기도 연정실행위원회’ 마지막 회의를 열고, 연정정책 과제 마무리 추진상황 점검과 구체적인 연정 마무리 계획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연정실행위는 도의회 여야 대표의원과 민주당이 파견한 강득구 도 연정부지사 등 3명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민주당 박 대표의원은 "27일 연정실행위를 열어 연정 과제들을 최종 점검하고 마무리를 논의할 계획"이라며 "내달부터 도의원들의 사퇴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달 중 연정을 종료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도의회 양당은 연정이 종료되더라도 2기 연정정책 과제 288개 사업의 완료를 위한 도의 실무적인 로드맵 마련을 주문할 예정이다.

한국당 최호 대표의원은 "28일 연정을 종료되더라도 연정사업은 마무리까지 추진돼야 한다"며 "연정사업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도에 파견한 강 부지사에게 맡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도의회의 연종 종료 계획에 연정의 주축인 남 지사는 "도의회 양당이 협의한대로 긍정적 방향의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동의의 뜻을 밝혔다.

도와 도의회는 2014년 8월 ‘경기도 연합정치 실현을 위한 정책합의문’ 20개 항에 합의하면서 경기연정(1기)을 시작했다.

이어 2016년 9월 작성한 ‘경기도 민생연합정치 합의문’에서는 2기 연정 정책과제를 288개로 확대했으며, 올해 관련 예산으로 1조6천여억 원이 편성됐다.

학교교육급식(무상급식·1천33억 원)·일하는 청년통장(287억 원) 등은 민주당이, 일하는 청년시리즈(1천121억 원)·광역버스 준공영제(242억 원) 등은 남 지사가 제안해 연정사업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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