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강화도 휴먼메디시티 조성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미국 파나핀토 프로퍼티즈㈜가 6월까지 1천억 원을 투자한다고 21일 밝혔다.

파나핀토사 톰정 부사장과 조환유 한국 지사장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시장과 만나 "올해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며 "이 사업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우선 4월까지 100억 원을 투자한 뒤 나머지 900억 원을 들여오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파나핀토사가 강화 메디시티 조성사업에 적극 나서줘 감사하고, 회사 측이 제시한 투자계획을 잘 이행해 주길 바란다"며 "시는 행정적으로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나핀토사는 8월까지 메디시티 조성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내년 9월까지 토지를 취득한 뒤 10월 공사에 들어간다는 사업 일정을 내놓았다.

유 시장은 지난해 11월 이 회사와 강화도 남단 900만㎡에 의료연구와 의료관광단지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부동산 개발 전문기업인 이 회사는 총 사업비 2조3천억 원을 들여 강화 휴먼메디시티 조성과 ‘영종도∼신도∼강화도’를 잇는 교량 건설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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