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16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료를 시행하는 전국 6천47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평가는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인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 비율 등 7가지 지표로 이뤄졌고, 평가지표의 점수를 종합해 5등급으로 구분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유해한 입자나 가스의 흡입에 의해 폐에 비정상적인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서 이로 인해 폐 기능이 저하되고, 호흡곤란을 유발하게 되는 호흡기 질환이다. 폐기종, 만성기관지염 등이 여기에 속한다. 보통 흡연이 주된 원인이다. 증상이 심해질수록 심각한 호흡곤란을 겪고,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

김영모 병원장은 "인하대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호흡기 공공전문진료센터 및 인천금연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호흡기질환 치료의 중심병원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안전과 신뢰의 가치를 제공하는 의료문화를 구축하는데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