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섭(67·한·사진) 전 인천중부경찰서장이 6·13 지방선거에서 동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서장은 21일 오전 동구청 기자와의 만남에서 다음 달 2일 예비후보 등록을 결심했다. 그는 현재 선거구획정 등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당내 경선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고, 경선 참여 의지도 보였다.

이 전 서장은 이날 "한때 인천경제의 중심지였던 동구가 지금은 가장 인구도 적고 재정자립도도 낮으며 구민 생활 환경은 열악하기 그지없는 ‘떠나는 동구’로 전락했다"며 "안타깝고 절박한 심정으로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말했다. 이어 그는 원도심권 도시 재생사업과 동인천역 일원을 재개발해 원주민이 재정착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다짐했다.

한편, 이 전 서장은 인천 중부경찰서장과 인천경찰청 보안과장을 역임 후 새누리당 중·동구 및 옹진군 지역운영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지냈고, 현재는 인천시 시민감사관, 동국대 인천동창회장 등을 맡고 있다.

김태형 기자 kt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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