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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인천항으로 수입된 중국산 고무나무 묘목에서 붉은 불개미가 발견돼 21일 인천시 중구의 한 보세창고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 직원이 컨테이너와 창고 일대에 설치한 붉은불개미 트랩을 살펴보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는 인천항으로 수입된 중국산(푸젠 성 샤먼시 선적) 고무나무 묘목에서 지난 19일 붉은불개미 의심개체 1마리를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역본부는 이 의심개체에 대한 형태학적 분류동정 결과, 20일 붉은불개미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검역본부는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해당 묘목과 컨테이너에 대해 훈증 및 소독을 하는 한편, 해당 창고와 주변 지역에 살충제 투약, 개미 유인용 트랩(30개) 설치 및 정밀조사 등 긴급조치를 했다.

검역본부는 현재까지 주변 지역 등에 대한 조사 결과, 붉은불개미가 추가로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검역본부는 이번에 발견된 개체가 중국에서 먹이 활동을 하다가 고무나무 묘목에 묻어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검역본부는 "이번에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1마리이며, 번식능력이 없는 일개미"라며 "외부 기온도 낮아 검역 창고 밖으로 퍼지거나 정착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검역본부는 붉은불개미와 같은 외래병해충 발견 즉시 신고(☎054-912-0616)해 달라고 당부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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