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간부급' 이끌고 내려온다 … '숙청' 안당하고 '대표'로

천안함 폭침의 주도자로 알려진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한다.

22일 통일부는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행사에 고위급대표단의 참석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김영철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대표단은 2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남한에 머무를 예정이다.

a.jpg
▲ 천안함 폭침의 주도자로 알려진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한다.

청와대 역시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방문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자연스러운 기회에 대표단을 만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만 미국 측과의 문제는 저희가 미국에 통보했고 미국과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김격식(사망) 북한군 전 4군단장과 함께 지난 2010년 천안한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을 주도했다고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북한 내 대표적 '대남강경파'로 2012년 말 대장에서 중장으로 2계급이나 강등됐지만 3개월 만에 다시 대장 계급장을 달고 등장하기도 했다. 현재 우리 정부의 독자 금융제재 대상이기도 하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