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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새로운 여성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2명이 탄생했다.

총 6명이 출마한 가운데 강릉·평창 선수촌에서 진행된 각국 선수들의 투표 결과 핀란드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 엠마 테르호(37·1천45표)와 미국 스키·크로스컨트리 선수 출신 키컨 랜덜(36·831표)이 선출됐다. 테르호와 랜덜은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선출돼 8년 임기가 끝난 앤젤라 루제로(38·미국)와 애덤 펭길리(41·영국) 선수위원의 업무를 이어받게 된다.

테르호는 1998 나가노·2010 밴쿠버 대회에서 핀란드 아이스하키 대표팀으로 참가해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차점자로 당선된 랜덜은 평창에서 겹경사를 누렸다. 그는 크로스컨트리스키 여자 팀 스프린트에서 제시카 디긴스와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에 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사상 첫 금메달 안긴 랜덜은 IOC 선수위원에도 당선돼 그야말로 ‘대박’을 쳤다. 그는 "반도핑, 은퇴 선수 지원, 양성 평등 문제 해결에 주안점을 두고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IOC 위원의 정원은 115명이다. 선수위원은 15명이며, 나머지는 개인 자격(70명)과 국가올림픽위원회 대표(NOC)·종목별 국제단체 대표(이상 15명씩)로 구성된다. 한국 유일의 IOC 위원인 유승민(36) 선수위원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출마해 당선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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