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으로 재활용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구는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에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캔·페트병 자동 수거장치인 ‘네프론(Nephron)’을 시범운영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네프론은 캔과 페트병을 투입구에 넣으면 빈 캔은 15원, 패트병은 10원을 휴대전화 번호로 적립해주는 인공지능 자원회수 로봇이다.

포인트가 모여 2천 점 이상이 되면 현금으로 송금도 해준다. 또 잔돈은 저소득층에게 냉·난방 에너지 비용을 지원하거나 제3세계 환경 난민들에게 깨끗한 물병을 보급하는 사업에 기부할 수 있다.

구는 에코센터 운영 성과를 분석해 하반기부터 주요 공원과 구청 등 기관 시설로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역 노인들의 ‘착한 고물상’ 역할까지 기대하고 있으며 재활용률을 높여 깨끗한 구를 만들기 위한 다각적인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코센터는 홈페이지(www.incheoneco.or.kr)와 전화(☎032-212-2929)로 예약 신청하면 단체교육과 프로그램 에 참여할 수 있다.

김태형 기자 kt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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