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동탄중앙이음터가 지난 24일 학생, 학부모, 마을주민, 봉사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학교 겨울학기’수료식을 개최했다.

동탄이음터.jpg
 지난달부터 약 2개월간 진행된 마을학교는 유아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아이들을 대상으로 미술, 요리, 바느질, 바리스타, 요가, 역사, 주얼리 랩, 난타, 진로코칭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마을 학교는 일반 학교와 달리 아이들이 직접 수업을 선택하고 자발적으로 또래 친구들과 동아리를 조직해 활동할 수 있는 학생 주도형 교육으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또 마을 주민들이 강사로 나서 이웃 아이들을 가르치고 대학생 자원봉사자가 이를 도움으로써 진정한 마을 교육공동체로서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이날 수료식에는 마을학교 학생들의 난타 및 댄스공연을 비롯해 창작품 및 활동사진이 전시됐으며 학생부터 학부모, 자원봉사자까지 참여자들의 경험담 발표가 이어져 마을 교육공동체의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이 됐다.

 동탄중앙이음터 관계자는 "신도시 사람들이 가지기 쉬운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정주 의식 및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이음터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소통과 참여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