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1월까지 합동설계단을 운영해 지역기업의 생산제품을 우선적으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에 사용해 나간다.

시는 관내 중소기업에서 생산되는 제품·자재를 설계에 반영해 공사 추진시 지역경제와 건설경기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이를 추진하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각 읍면동 토목담당공무원 14명으로 합동설계단을 구성해 지역주민과 기업들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그에 맞게 설계작업을 진행했다. 가드레일 설치, 공원정비, 도로 재포장, 아스콘 덧씌우기, 배수로공사, CCTV 설치 등 총 180건의 설계사업이 진행됐으며, 이 중 관내 업체 생산제품 반영 건수는 108건, 사업건수 대비 제품반영률은 84.77%에 이른다. 시는 자체 설계를 통해 사업비의 약 1억9천3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 포천시 기업육성 및 지원조례(우선구매)에 따라 시 발주사업도 관내 기업 생산품을 우선구매를 권장하고 각 부서와 읍면동에도 제품을 우선구매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이 제기한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관련 지원책을 안내하는 등 앞으로 기업들과 소통과 협업을 통해 관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환경 개선과 매출 증대를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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