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제1금융권 신용대출이 어려운 관내 소상공인을 위해 올해 1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신용등급이 낮고 담보가 부족한 소상공인들이 시중 은행에서 ‘무담보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시로부터 일정 금액을 출연받은 보증기관이 지역 소상공인의 제1금융권 신용대출을 보증해 주는 방식이다.

시는 올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을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에 10억 원을 출연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을 기반으로 연말까지 수원시 소상공인의 신용대출을 총 100억 원까지 보증할 예정이다.

이번 특례보증을 활용해 소상공인 한 사람이 시중 은행에서 무담보 신용대출로 빌릴 수 있는 금액은 최대 2천만 원이다.

특례보증 대상은 시내에서 사업자등록을 하고 6개월이 경과한 소상공인이다. 시에 거주하는 소상공인이라면 사업자등록 후 2개월만 지나면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이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과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hero43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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