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 비수기를 벗어나는 다음달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이 소폭 상승했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발표한 ‘3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보면 지역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92.4로 전월 대비 6.1p 상승했다.

전국(90.6)보다는 1.8p 높았다. 이는 3월 이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경제 긍정심리가 확산된 데다가 건설업 등 비제조업이 계절적 비수기를 벗어난다는 기대심리가 작동한 결과로 중기중앙회 인천본부는 분석했다. 항목별로는 생산(86.1→95.6), 내수판매(85.1→92.6), 수출(95.5→104.2), 경상이익(84.6→90.4), 자금사정(83.9→88.7) 등 대부분이 상승했으며, 원자재조달사정(101.0→100.5)만 소폭 하락했다. 지역 소재 중소기업은 내수부진(77.0%)을 최대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았으며, 인건비 상승(44.1%), 계절적 비수기(17.6%), 업체간 과당경쟁(16.7%)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는 지역 중소기업 204개 업체가 참여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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