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연근해 어업 생산량이 1986년 173만t으로 정점을 찍은 후 내리막을 걷기 시작해 2016년에는 100만t 이하를 기록했는데 가장 큰 원인이 산란기 불법어업으로 꼽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철민(안산상록을·사진) 국회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산란기 불법어업 단속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4년간 불법어업 건수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4년 대비 2017년 불법어업 발생 건수는 무려 8배 이상 급증했다.

연도별 발생 건수는 2014년 21건, 2015년 89건, 2016년 110건, 2017년 162건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산란기 불법 어업을 통해 어린 고기들이 무분별하게 남획된다면 어족자원 고갈로 이어져 어민들의 고통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며 "이제라도 주무 부처인 해수부는 우리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철저한 지도와 단속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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