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지난해 시즌 준비 때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인천은 2017년 중국슈퍼리그(16개 팀) 6위에 오른 산둥루넝과의 프로팀 A매치 평가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30분 선취골을 내준 인천은 최전방 공격수로 발탁한 스테판 무고사가 수비 3명을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종료 10분 전까지 시소게임을 이어오던 인천은 상대팀 파피스 시세의 역전골을 허용했다. 이후 고슬기가 추가시간 동점골을 성공시켜 무승부로 끝냈다.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인천의 조직력과 체력은 예년과 다르게 좋아졌고, 선수들의 사기 역시 하늘을 찌를 듯 높았다.

이기형 감독은 "개막전에 최상의 몸 상태와 경기력이 우월한 선수들에게 우선권을 주겠다고 선수들에게 인지시켰고, 그에 맞춰 노력하고 있는 만큼 올 시즌 큰 기대를 가져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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