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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재현. /사진 = 연합뉴스
성추행 논란을 빚은 배우 조재현이 사단법인 DMZ 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사퇴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25일 "조 위원장이 DMZ 국제다큐영화제 운영위원회를 통해 오늘(25일) 오후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DMZ 국제다큐영화제 운영과 관련한 조례와 정관 등을 살펴 사표 수리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사표 수리 여부는 DMZ 국제다큐영화제 조직위원장인 남경필 경기지사가 결정하게 된다.

앞서 조재현은 ‘미투’(#Me Too) 운동을 통해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고 지난 24일 입장문을 내 "전 이제 모든 걸 내려놓겠습니다. 지금부터는 피해자분들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겠습니다"라고 사죄했다.

조재현은 지난 2009년부터 도가 후원하는 DMZ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아왔으며, 2010∼2014년 도 산하기관인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사장도 지냈다.

지난해 9회째를 맞은 DMZ 국제다큐영화제는 42개국에서 초청된 114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됐다. 20억 원 안팎의 사업비가 쓰였고 도가 17억여 원을 지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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