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1일부터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와 함께 실시한 관할 내 대형화재 취약공장 10곳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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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합동점검은 경찰과 소방을 비롯해 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와 북부지역 각 지자체가 함께 참여했다.

경찰은 셉테드(CPTED·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원리를 적용, 공장별 방범시설물 등에 대한 전반적인 진단을 한 결과 ▶공장외곽 및 여성기숙사 등에 폐쇄회로(CC)TV 증설 ▶외부인 차단시설 설치 ▶지하주차장 조명시설 개선 및 비상벨 증설 등 총 13건의 보완사항을 도출했다.

또 소방은 소방·피난 시설, 방화시설 유지ㆍ관리 및 소방안전관리자 업무실태 등을 점검해 ▶자동화재탐지시설 보수▶비상발전기 연료 보충 등 22건을 시정명령하고, 2건에 대해 현지시정 조치했다.

경찰은 이번 합동점검에서 발견된 안전관리 미흡점에 대해 사업주가 스스로 개선하도록 독려하고, 추후 시정여부를 재 점검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장점검에 이어 지난 22일부터 해빙기 공사현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 공사장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힘을 모아 빈틈 없는 북부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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