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은 26일 이건에너지㈜와 조경부산물 처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송도국제도시 내 공원·녹지에서 발생하는 임목폐기물을 에너지 공급 원료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공원이나 녹지 내 수목 가지치기로 인한 나뭇가지나 고사목 등 연간 8t에 달하는 각종 임목폐기물의 처리 비용을 절약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폐목재 종합 재활용 전문 업체인 이건에너지㈜ 역시 임목폐기물 처리로 스팀과 전기 등 집단에너지 생성원가를 절감하고, 친환경 설비로 대기환경도 개선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길수 이건에너지 대표이사는 "연수구는 아파트가 대부분인데도 공원과 녹지가 많고, 아파트 단지도 매년 가로수 등 부산물 처리비용 문제가 크다"며 "점차 조경부산물도 집합 처리해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청청도시 연수를 만드는데 일조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방종설 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그동안 목재폐기물로 처리되던 조경부산물을 앞으로 저탄소 녹색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계기가 됐고, 예산절감 효과까지 얻게 됐다"며 "앞으로 쾌적한 공원관리 등을 위해 이 같은 민관 협업이 가능한 분야를 발굴하고 열린 혁신 모델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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