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육지원청은 다음 달 1일부터 일제 강점기의 잔재를 청산하기 위해 ‘의정부서중학교’의 학교명을 ‘다온중학교’로 변경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학교명 변경은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학교의 교육적 가치와 비전을 표현하기 위한 경기도교육청의 ‘학교명을 부탁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의정부서중은 의정부 서쪽에 위치한 학교라는 뜻으로 행정편의상 방위를 사용하는 일제 강점기의 학교명이다.

이에 의정부서중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변경 찬반 설문조사와 새로운 학교명 공모를 진행 ‘좋은 모든 일이 다 오길’ 바라는 뜻에서 ‘다온중학교’를 선정했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작년 8월 학교명선정위원회를 열고 의정부서중의 학교명 변경을 만장일치로 가결했고, 지난달 ‘경기도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으로 다온중으로의 학교명 변경이 최종 확정됐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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