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장은 책 서문을 통해 "젊은 시절에는 조상 탓, 부모 탓, 가난 탓 등 탓의 굴레에 꽤 오랫동안 갇혀 소통에 서툴렀다"며 "환경부 과장 시절 파견으로 갔던 아프리카에서 나를 돌아보고 진정한 소통 방식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다시 새로운 출발점에 서게 돼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앞으로 인생길을 점검하며 그 기록들을 책으로 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 위원장은 "인생 2막을 새롭게 시작하면서 혼자보다는 함께, 나보다는 이웃을 위한 삶을 살고자 한다"며 "내가 가진 30년간의 행정·환경 전문가로서의 경력을 아낌없이 쏟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23회 기술고시 출신인 이 위원장은 그동안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을 비롯해 지방환경청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직책을 거쳤다. 지난 2015년부터 3년 여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도 역임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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