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에 해안사구 원형 등 고유의 농촌 풍광을 간직한 쉼과 여유가 있는 생태관광지가 들어선다.

강화군은 교동면 서한리 습지 및 동산리 담수지에 ‘물길풍경정원’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교동면 기가 아일랜드(제비집)에서 자전거로 약 1시간(자동차 10분) 거리에 있는 서한리와 동산리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해안가 습지 부근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을 비롯해 1960~1970년대 주택과 수십 년 된 탱자나무 방풍림 원형이 잘 보존돼 있다. 군은 이 같은 풍광을 자랑하는 이곳에 2억여 원을 투입해 이러한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관광명소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주민과 함께 사업을 구상하고 추진할 수 있는 주민 공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습지 고유의 모습은 최대한 살려 해안나들길을 정비하는 등 이를 상품화할 계획이다.

이상복 군수는 "기가 아일랜드와 연계한 매력적인 추억여행 코스로 설계할 계획"이라며 "슬로시티를 추구하는 최근 관광객들의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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