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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양봉 제17보병사단 동원참모 중령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예비군 업무를 담당하는 부대들은 예비군 훈련준비로 분주하다. 매년 실시하는 업무이지만 예비전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실질적이고 창의적인 훈련방법이 더욱 요구된다.

 올해 우리 번개부대의 예비군 훈련은 ‘생각하는 예비군 훈련’ 즉, 예비군 스스로 생각하고 궁금증을 해결하는 훈련 진행 방식을 적용해 예비군들에게 만연돼 있는 피동적·소극적 사고를 개선하고,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훈련에 동참하도록 함으로써 훈련의 ‘질’ 향상과 훈련의 목표 달성을 가능케 하자는 것이다.

 예비군 훈련에 참여하는 예비군들은 훈련이 마냥 귀찮고, 왜? 하는지에 대한 문제의식 없이 매년 실시하는 훈련, 반복된 훈련이라는 인식으로 가득 차 있다.

 또한 이를 통제 및 교육하는 훈련부대의 교관과 조교들도 같은 생각으로 임하고 있어 의식 개선이 요구됐다.

 따라서 우리 부대는 이러한 잘못된 의식과 관행을 타파하고 예비군에 대한 인식부터 전환해 예비군을 전시 ‘나의 전우’, 현역을 성공적으로 마친 ‘전투 베테랑’이라는 생각과 예우를 통해 예비군들에게 전시공동체임을 주지시키고, 교육훈련 전 단계에 왜(WHY)? 라는 문제의식을 갖고 접근함으로써 과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훈련에 동참하겠다는 의욕은 물론, 자신의 임무와 역할을 완성하는 훈련방법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 방법이 요즘 육군에서 모든 훈련에 적용하고 있는 ‘WHY-캠페인’이다.

 우리 부대는 이러한 개념의 훈련방법을 적용하기 위해 예비군 훈련 세미나를 통해 지휘관과 토의를 거쳐 공감대를 형성하고 훈련준비를 구체화했다.

 제대별 역할을 분담해 사단에서는 ‘예비군 훈련이 왜 중요한가?’ 라는 동영상을 제작해 하달하고 각급 부대는 훈련 적용 방안과 홍보방안을 모색해 준비하는 한편, 각 과목별 동영상을 제작해 선행학습 간 예비군들이 동영상을 보며 스스로 생각하고 ‘왜 해야 하는가’라는 생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준비했다.

 또한 이러한 훈련방법을 홍보하고 가시화하기 위해 교관 신념화는 물론 유인물, 현수막, 게시판 등을 활용해 훈련에 참가하는 전 예비군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했다.

 열심히 준비하다 보니 벌써부터 훈련의 성과가 기대된다. 이번 WHY 개념을 적용한 훈련방법이 훈련에 참석하는 예비군들의 마음을 움직여 우리 안보를 지키는 든든한 힘이 되기를 기대하며 훈련 실시간 피드백(Feedback)을 통해 내용을 보완해 더욱 발전된 훈련체계로 완성해 나갈 것을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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