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추진 중인 동탄2신도시 유아숲체험장이 원형지 보존형, 생태 관찰형, 교육형 세 가지 테마로 조성된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반석산 에코스쿨에서 ‘동탄2신도시 유아숲 체험장 조성 기본구상 용역 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채인석 시장을 비롯해 유아숲체험장의 실시설계와 시공을 맡은 LH 및 경기도시공사 관계자, 시민자문단 등 25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를 통해 제안된 유아숲체험장은 ‘마음치유 유아숲체험장’, ‘맹꽁맹꽁 유아숲체험장’, ‘숲 탐험 유아숲체험장’ 총 3개소로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동탄호수공원 내에 조성되는‘마음치유 유아숲체험장’은 원형보전지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의 동선을 활용하고 명상과 치유가 함께하는 숲속도서관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제2호 근린공원에 조성 계획인 ‘맹꽁맹꽁 유아숲체험장’은 기존에 서식하고 있는 맹꽁이의 생장과정을 직접 보며 관찰할 수 있는 시설과 시청각실, 전망대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숲 탐험 유아숲체험장’은 연령대별 코스와 함께 숲속 놀이를 통해 배우고 즐기는 교육형 시설로 제16호 근린공원에 조성된다.

 시민자문단은 선진사례의 무분별한 모방보다 지역 정서와 특색에 어울리는 시설과 친환경·안전성 확보 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채 시장은 "동탄 2신도시 유아숲체험장은 도심 속에서도 아이들이 뛰어놀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라며 "신도시 개발단계부터 시민 맞춤형 복지 및 교육환경 조성사업으로 도시개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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