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시는 올해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 역량을 강화하는 다양한 도서관 정책을 펼치고 책으로 성장하는 ‘행복한 부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한다. 시립도서관 13개소, 작은도서관 21개소, 학교도서관, 사립문고, 이동도서관 등 200여 개의 크고 작은 도서관들이 시내 곳곳에 있다. 누구나 생활 속에서 쉽게 책을 접하고 읽을 수 있도록 도서관을 확충한 결과다.
특히 문화시설이 부족한 역곡, 옥길 고강지역 내 공공도서관 건립을 추진한다. 역곡공원에 조성되는 역곡도서관은 올해 12월 개관한다. 공원 및 원미산과 연계한 숲 생태체험과 북 캠핑이 가능하도록 공간을 특화한다. 또 옥길지구 내 별빛마루도서관과 고강선사유적공원 내 수주도서관이 2020년 개관할 예정이다. 건축 및 인테리어 통합설계로 공간디자인을 혁신할 계획이다.
공립 작은도서관도 확충한다. 신흥동 어울마당과 상동복지문화센터에 조성될 작은도서관은 2019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첫 시행 후 큰 호응을 얻었던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도 올해 확대해 운영한다.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는 시민이 직접 가까운 서점에서 원하는 책을 빌려 본 뒤 반납하면 도서관 장서로 등록되는 서비스다. 시립도서관에 희망하는 도서를 신청하고 대출까지 2~3주 소요됐던 기존 방식을 개선한 것으로 올해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대했다.
이 밖에도 글쓰기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일인일저(一人一著) 책 쓰기 전문가과정, 시민작가 양성 책 쓰기 프로그램 등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문학 교육사업도 추진한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