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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오후 2시 인천 무의동 씨사이드호텔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무의 LK'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서 공청회가 열리고 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모든 개발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다."

28일 인천시 중구 무의도 씨사이드호텔에서 열린 ‘무의LK’ 개발사업의 환경영향평가(초안) 공청회에서 그랜드개발㈜ 이낙영 대표이사가 주민대표자들의 질의에 대해 이 같은 답변을 내놨다.

이날 열린 공청회는 지난 해 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 이후 일부 주민들의 요구로 개최됐다. 이들은 환경영향평가서가 부실하고 지역환경·경제 분야의 상생방안 부족 등의 이유를 내세웠다.

공청회는 환경보전과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김창복 무의도 주민대표 외 2명과 사업자 측 그랜드개발㈜ 이낙영 대표, 환경영향평가 용역사 ㈜장원 정흥도 대표, ㈜청해엔지니어링 권혁조 대표, 진행자 측 (사)환경영향평가 협회 박동철 부회장 등이 논의를 이어갔다. 아울러 100여 명의 주민들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김창복 주민대표 등은 무의 LK개발사업과 관련해 주민복지, 공사로 인한 차량분진·소음 등 환경오염 대책, 해양오염 방지 등에 대한 대책방안을 요구했다.

이에 사업단 측은 "개발공사가 진행되면 발파, 토공작업 등으로 인한 소음·분진 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사장비 출입규제, 차량통행 제한 등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발파 시 잔향량은 최소화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환경관리 책임자를 통해 현장감시 보고서를 한강유역환경청에 수시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교통영향평가가 별도로 진행되고 있는 교통량 증가, 연결도로, 주차장 문제에 대해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의 협의내용, 진행중인 영향평가 결과를 토대로 원칙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아직 인허가(환경영향평가 등)가 확정된 것이 없지만 모든 과정에서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일을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주민 대표단은 개발사업에 따른 해양환경보전(녹지로 구성 등), 하수처리시설 및 중수도시설, 신생에너지 활용방안, 다양한 진입로 설계 등에 대한 재 검토를 요구했고 이에 사업단 측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무의LK 개발사업은 2020년까지 무의동 산 349-1 일대 123만5천613㎡에 체류형 관광레저와 주택단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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