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살다 보면 언제든지 누구에게나 시련은 찾아오는데 이때 절망을 이기지 못하고 좌절한다면 인생의 승리자가 될 수 없다.

 전쟁이라는 최악의 환경에서 삶을 포기하지 않고 죽음의 고비에서 희망을 가지고 극적인 경험을 가슴 깊이 새기고 삶의 전환점으로 삼은 한 소설가를 소개하려 한다.

 미국의 소설가 프라그먼이 한 시상식에 참석했을 때 기자가 물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 된 시기가 언제였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러자 프라그먼은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 줬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프라그먼은 고등학교도 마치지 않고 해군으로 복무했다. 1944년 8월 그는 한 전투에서 중상을 입어 두 다리로 설 수가 없는 부상을 입자, 선장은 그를 배에 옮기고 한 하사에게 병원으로 데려가라고 명령했다.

 작은 배는 캄캄한 바다에서 네 시간 동안 표류하다가 불행하게도 방향을 잃게 되자, 배의 키를 잡고 있던 하사가 크게 절망하며, 총구를 목에 대고 자살을 하려고 했다. 다리에서 피를 흘리며 신음하고 있던 프라그먼이 그를 만류하며 "그러지 마십시오. 견디다 보면 틀림없이 살 길이 생길 수 있으니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절대로 절망해선 안 됩니다."

 중상을 입고도 삶을 포기하지 않는 그의 만류에 하사는 총구를 내렸다. 우연히도 프라그먼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적기를 향해 발사된 고사포의 불빛이 하늘을 밝혔는데 두 사람은 자기들이 탄 배가 부두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프라그먼은 이 극적인 경험을 가슴 깊이 새기고 삶의 지침으로 삼았다.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인생 역전의 전환점을 찾을 수 있는 법이지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크고 작은 비바람을 피할 수는 없는게 현실이다 보니 작은 고난은 작은 성공을, 큰 고난은 큰 성공을 가져다 준다. 또, 긍정의 에너지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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