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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윤희 의정부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3월이다. 학교도 일제히 개학했다. 아이들의 교통안전에 비상벨을 켜자. 어린이교통안전연구소에 따르면 어린이 교통사고 중 70%는 보행 중에 일어난다. 그 중 미취학 아동의 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고 초등학생 중 1학년의 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다. 보행 중 사고 가운데 70% 이상이 도로횡단 사고이며 특히 무단횡단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달부터 유치원을 비롯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도 실시한다. 자녀의 교통안전을 위한 안전보행 3원칙을 소개한다.

 첫째, 서다! 횡단보도 한 발자국 뒤에 서서 좌우를 살펴 차가 오는지 확인한다. 이때 부모는 자녀의 손목을 잡자. 아이의 돌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잡는 것보다 쉽게 빠져 나가지 않게 손목을 잡는 것이 안전하다.

 둘째, 보다! 자동차가 오는 방향을 보며 걸어야 한다. 운전자를 바라보며 건널 때 자동차의 움직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안전한 보행을 위해 보행 시 손을 드는 방법을 알려주자. 차는 보행자의 왼쪽에 위치한다. 왼손을 먼저 들고 차량을 바라보고, 우측을 바라보며 오른손을 들어 건넌다는 의사 표시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

 셋째, 걷다! 뛰지 말고 천천히 걸어야 자동차와 보행자가 볼 수 있다. 이때 횡단보도 우측에서 통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안전보행 3원칙은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일 것이다. 부모의 교통안전 습관은 아이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교육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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