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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선에 들어올 때 맞바람이 많이 불어 기록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하게 되니 정말 기쁩니다."

 제67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 일반부 여자 5㎞ 부문에서 23분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나선정(37·삼산동) 씨는 숨을 고르면서 뿌듯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나 씨는 4년 전 취미 활동으로 마라톤을 시작한 이후 인천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상을 휩쓸고 있다. 3·1절 단축마라톤대회 역시 두 번째 우승이다.

 좋은 기록을 내는 비결은 일상에서 짬을 내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다. 시간이 날 때마다 지인들과 함께 집 근처 굴포천을 따라 달리고 있다.

 나 씨는 마라톤을 삶의 활력소로 꼽으며 함께 하기를 독려했다. 나 씨는 "뛰는 도중에는 숨이 차올라 힘들지만 결승선에 들어오고 나면 말 못할 성취감을 느낀다"며 "많은 분들이 마라톤을 통해 이 쾌감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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