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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매우 춥고 바람이 많이 불어 달리는데 힘들었지만 1등으로 들어와서 기쁩니다."

 송도국제도시 솔찬 공원에서 펼쳐진 ‘제67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 5㎞ 중등부 엘리트 부문에서 20분 21초로 1위를 차지한 김현중(15·인천 석정중) 군의 소감이다.

 김 군은 "생각보다 잘 뛰는 친구들이 초반부터 앞을 치고 나가 순위권에 들 줄 몰랐다"며 "평소에 연습했던 것처럼 호흡 조절하며 열심히 달리다 보니, 후반 구간에 와서 따라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원래 김 군은 단거리 육상 선수였다. 그러나 2년 전 마라톤으로 전향해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프로 마라토너가 꿈인 김 군은 "2016년에 참가한 3·1절 단축마라톤대회와 9·15 단축마라톤대회에서 모두 동메달을 땄다"며 "지금처럼 꾸준히 연습해 5㎞, 10㎞는 물론이고, 풀코스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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